다이브칸입니다!
오늘은 프리다이빙시에 겪을 수 있는 LMC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입니다.
LMC? (Loss of Motor Control)
우리 말로 하면 운동 제어 상실로 말할 수 있습니다.
산소 부족으로 LMC가 나타납니다.
그래서 저산소 발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.
LMC가 온 다이버는 팔다리나 머리에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나타납니다.
이때 마치 삼바 춤을 추는 것 같다고 해서 삼바 (SAMBA)라고 부르기도 합니다.
첫 LMC가 온 다이버를 본 경우는 세부에 다이빙 투어를 온 20m CWT를 도전한 다이버였습니다.
k26 등 인도어에서는 20m 이상 다이빙을 해본 경험이 있는 다이버였지만 바다에서 20m는 첫 도전이었습니다.
높지 않은 너울성 파도가 있는 날 다이버는 함께 다이빙 온 여러 명의 다이버가 이미 20m CWT를 성공한 모습을 본 상황이었습니다.
다이버는 실내가 아닌 바다에서 첫 CWT 20m를 도전하였습니다.
덕다이빙으로 들어갈 때 자세가 잘 잡히지 않아 수면에서 핀킥을 몇 번을 차고 매우 빠른 속도로 하강을 시작했습니다.
다이버는 20m에 있는 텍을 떼고 올라왔지만 손을 떨며 줄을 잡지못했습니다.
LMC가 온 것입니다.
다행히 옆에 있던 강사님이 잘 대처하여 가벼운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.
만약 그때 옆에 버디가 없었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.
LMC 원인
LMC가 일어난 원인은 다양하고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숨 참기 전 과호흡. (이산화탄소 과다 배출)
-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.
- 잘못된 다이빙 스킬. (피닝, 덕다이빙 자세 등)
-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과도한 산소 소비.
- 본인의 한계를 넘는 도전
LMC 예방
LMC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숨 참기전 과호흡을 피해야 합니다. 프리다이빙 호흡법 <이완, 준비 호흡>
또 LMC가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그날의 컨디션이 좋았다고 합니다.
그래서, 본인이 정해 놓은 한계 보다 조금 더 도전하다가 LMC가 오는 상황이 더러 있습니다.
프리다이빙은 정신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하는 스포츠입니다. 그래서 아주 가끔 본인의 기록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가 있습니다.
하지만 정신은 준비가 되어 있어도 신체가 준비가 안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.
항상 본인의 한계에서 1m, 1초처럼 조금씩 늘려가는 것을 추천합니다.
LMC가 온 사람들.
LMC가 온 사람들을 보면 자신에게 LMC가 온 것을 못 느낀느 경우가 많습니다.
그래서 기록이 인정이 안되거나 하면 억울해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.
여러분의 버디를 믿어야 합니다. 여러분의 버디는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행동하며 절대 거짓말을 할 사람이 아닙니다.
LMC가 온다면 그날의 다이빙은 쉬어줘야 합니다.
더 이상 다이빙을 하면 안 됩니다.
오늘은 LMC가 무엇인지, 원인,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.
다음 시간에는 블랙아웃 (BO)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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